조세현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17일 의원실에서 농업정책과장으로부터 화순군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현재까지의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당초 조세현 위원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방역 조치를 확인할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 제한 및 방역 강화 조치로 인해 현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의원실에서 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정책과장에게 백신 접종 현황과 방역 추진상황을 상세히 보고 받고, 향후 대응책을 함께 논의했다.

농업정책과장의 보고에 따르면, 화순군은 총 728호(90,364두)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공급 및 접종을 진행 중이며, 백신 확보율은 100%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률은 61%에 이르며, 3월 18일까지 접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 소독도 강화해 현재까지 총 791호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으며, 이는 전체 대비 108%의 소독률이다.

조세현 위원장은 “구제역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백신 접종과 소독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백신 접종 후 효과가 발현되는 데 7~10일이 소요되는 만큼, 그 기간 동안 철저한 모니터링과 추가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 및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현장에서 방역에 힘쓰고 있는 관계 공무원과 축산농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현장의 철저한 대응과 긴밀한 협력이 지역 축산업을 보호하는 길이며, 화순군의회도 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