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문융합] 인류학자의 헌신
괴짜 인류학자이자 최초의 진지한 빅풋 학자 그로버 크란츠
자신이 사랑하는 개와 자신의 몸을 과학에 바친 그로버 크란츠
문정기 화순저널 고문입력 : 2023. 11. 23(목) 13:10
사진 Smithsonianmag
<인류학자의 헌신>

인류학은 인간에 관한 모든 것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인류학자라면 당연히 이런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혹시 빅풋(Big foot)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영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큰 발이지만 사람 모양의 거대한 짐승으로 존재 여부가 UFO처럼 결말이 나지 않은 그것을 부르는 이름이지요. 미국·캐나다의 로키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미확인 동물입니다.

그로버 크란츠(1931-2002)박사는 교사이자 사랑하는 애완동물 주인, 괴짜 인류학자이자 최초의 진지한 빅풋 학자로 알려졌습니다.

췌장암 때문에 사망했지만 크란츠의 명성은 여러 면에서 여전히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는 사후 기증을 통해 자신의 몸을 과학에 바쳤는데 자신이 사랑하는 개도 자신과 함께 보존해달라는 조건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모양이 되었고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가면 둘 다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방문객들은 신체 기증이 교육 도구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주는 예로서 전시 마지막 부분에서 사랑스럽게 포옹하고 있는 크란츠와 클라이드의 해골을 볼 수 있습니다. 진정 그가 원하는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많이 힘들어 보이기도 해서요. jgm

문정기
도곡면 천암리 출생
화순저널 고문
공학박사
현 만안연구소 소장,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문정기 화순저널 고문

hsjn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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