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은행나무>

중국 옛 수도인 시안에 있는 관인(우리말 관음觀音, 관세음보살의 준말)사에 가면 사람의 키 높이로 쌓이는 은행나무 잎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수령 1,200년. 바람 불 때 떨어지는 모습은 그야 말로 가관이겠지요. 저로서는 처음인 1987 국제광자학회 참석차 방문할 때가 생각납니다. 그만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몇 년 전 창덕궁 후원의 애련지의 은행나무를 만났지요. 안내해주신 분이 가을 단풍을 권했는데 한 달 정도 지나 11월 중순이면 최고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 관인사 못지않을 것입니다. 인터넷 예약으로 하루 입장자 수가 제한되니 미리 서둘러야 하고 시간이 지났다면 혹시 자유관람의 특별 이벤트를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살짝 귀띔하건데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원방각도 볼 수 있어요. jgm

문정기
도곡면 천암리 출생
화순저널 고문
공학박사
현 만안연구소 소장,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