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배기 화가>

자녀를 훌륭하고 다재다능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잘 양육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9살짜리 초등학생 노트가 온통 낙서로 채워져 있다면? 학교 선생님이나 아이의 부모는 걱정이 태산 같을 겁니다. 이 아이는 수업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낙서를 너무 많이 해서 학교에서 계속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죠의 가족은 낙서를 한 것에 대해 그를 처벌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은 다른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죠를 방과 후 미술 프로그램에 등록시켰습니다. 학교에서는 그에게 계속 낙서할 수 있는 벽을 주었습니다. 그는 매주 그곳에 갈 때마다 낙서를 합니다.

결국 고급 레스토랑에서 그 아이의 낙서는 빛을 발하게 됩니다.

영국 슈르즈버리에 있는 최고급 식당 ‘Number 4’에 가면 아이가 벽에 그린 낙서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속의 그림이지요. 이제는 말썽꾸러기 죠가 아닌 엄연한 예술가 죠 웨일입니다. 죠의 아버지 그레그는 죠의 작업 중 일부를 LinkedIn 에 게시했는데 수많은 댓글과 15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어느덧 두들 보이란 이름으로 웹에서도 잘 알려진 유명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의 열망과 꿈을 존중하세요. 이 아이의 성공은 자식의 재능을 인정하는 부모의 이해와 노력,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jgm

문정기
도곡면 천암리 출생
화순저널 고문
공학박사
현 만안연구소 소장,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