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의 정치 스크린에는 극과 극의 점만 찍히는 모습이 보여진다. 한국의 정치 스크린에 점과 파동이 나타나기를 바라면서 흥미로운 물리학의 양자역학의 특성을 정치에 비유하고자 한다.

양자역학의 불확실성이 있는데 정치 현실에서도 그림자처럼 존재한다. 정치 흐름은 매일 변화하고, 환경적, 이념적, 문화적 요인 등 다양한 변수들이 사회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마치 양자역학에서 입자의 위치나 운동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는 정치 미립자로 다양한 흐름과 변화로 둘러싸여 있다.

정치 지도자들의 결정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우며, 미래의 불확실성은 경우 수를 최소화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양자역학에서처럼 다양한 상황과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불확실성을 무시하고 편향된 관점으로 정치를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양자역학에서 미립자의 위치나 운동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정치 미립자도 다양한 흐름과 다양한 변화로 나타난다. 이러한 예측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알고리즘과 전략을 개발해 정치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핵심이다.

또한 양자역학의 관찰자 역할을 정치에 비유해보겠다. 양자역학에서 관찰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어떤 사건이 양자적으로 결정될 때 관찰자의 의식이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실험이 있는데 이것은 ‘양자 역학의 해석’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이다.

일례의 실험이 있는데 ‘이중슬릿 실험’이다. 미립자를 가는 틈사이로 쏘았을 때 반대편 스크린에 비치는 모양을 관찰하는 실험인데 처음에는 미립자가 작은 점의 형태로 보인다. 그러나 실험 중에 관찰자가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스크린을 관찰하면, 미립자의 모양은 물결 모양의 파동으로 바뀌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실험에서 중요한 점은 실험자의 관찰이 미립자의 모양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즉, 관찰자의 의식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이와 유사하게 정치 지도자의 생각과 결정은 정치 슬릿을 통과할 때 양자 역학의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 정치 지도자의 생각과 행동은 다양한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들의 정책, 의사결정, 리더십 스타일은 정치,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정치 지도자의 생각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야 한다. 정치 지도자는 다양한 입장이나 이념을 표현하고, 상황에 따라 그 입장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유연성은 정치적 성공을 위해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러나 만약 고정된 스테레오 타입의 관점에서 정치를 바라본다면 마치 하나의 점만 관찰하고 파동적인 측면을 놓칠 수 있다. 양자역학에서처럼 미립자가 점과 파동 모두로 나타날 수 있는 것처럼 정치 지도자의 관점도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요컨대,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형태가 나타날 수 있듯이 사회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치 지도자의 유연하고 공의로운 생각과 행동이 절실하다. 그들의 생각이 정치 슬릿을 통과할 때 오직 하나의 점으로만 찍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파동으로 전파되어 사회에 선한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그리고 양자역학의 상호작용과 연결성을 정치에 비유해보겠다. 양자역학에서 입자들은 상호작용하며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양자 얽힘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와 유사하게 정치에서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정치적 결정은 다양한 이해관계와 상호 의존적이다.

정치적 결정 하나가 다른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은 양자 얽힘에서의 원리와 유사하다. 양자 얽힘에서 한 양자의 상태를 측정하면 다른 양자의 상태도 즉시 변화한다. 비슷하게, 정치적 결정 역시 정책 변경이나 의사결정이 다른 정치적 환경에도 빠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비유를 통해 정치적 결정은 다양한 이해관계와 상황에 영향을 받으며, 한 결정이 다른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상호 연결된 양자들의 상태 변화와 유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한국의 정치나 어떤 국가의 정치 역시 상호작용과 연결성의 원리로 작동하는 것이며 다양한 이해관계와 상호작용을 고려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치 결정은 불확실성, 관측자의 역할, 그리고 상호작용의 연결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 한국의 정치 현실은 이러한 양자역학의 특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 편협적인 정치 미립자가 사회에 극과 극의 점으로만 찍히고 있다. 다양한 세상의 영역을 아우르는 파동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서로 간의 이해관계와 상호작용을 고려한 결정이 사회와 국가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정치 지도자의 생각은 다양하게 가치 있는 형태로 나타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생각 미립자가 정치 슬릿을 통과해 점과 파동이 일어나도록 관점의 유연성, 보편성이 필요하다. 끝으로 양자역학의 특성 정치를 펼칠 때 우리 사회는 공의롭고 선한 영향을 받아 조화로운 사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기고 : 한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