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대립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복잡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정부가 의사 증원 2,000명을 발표한 이후, 수련병원 전공의 의사들의 사직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수술 및 진료 차질은 많은 환자들에게 큰 불안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정부와 의료계, 시민단체 간의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율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양측이 이해를 모색하고 타협했는지에 대해 고려해 보아야 한다. 현재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목표와 의료계의 주장이 대립되고 있는데, 의사 증원으로 인한 실질적인 영향이 어떻게 작용할지 정밀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현재 상황에서는 양측이 객관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 양측의 주장이 상충되면 결국 환자들만 피해를 보게 되므로 일방적인 주장을 떠나 상호간의 평가와 합의를 통해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목표와 의료계, 환자, 의료기관, 의료 산업 관계자,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분석하여 상호간의 타협을 통해 의사 증원의 필요성과 수를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수술 및 진료 차질은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다. 따라서 의료진들의 파업이나 사직이 환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점은 매우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물론 의료진들의 주장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의사는 환자 곁을 결코 떠나서는 안 될 일이다.

환자 곁에 있을 때 의사는 빛을 발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나 인간애를 저버리는 행동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들의 주장이 퇴색되는 일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협상 과정이 필요하다. 양측이 서로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협상 과정이 공개되고 투명하게 이뤄져 국민이 납득한다면 성공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단기적인 해결책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의료 인력의 적정 분배를 위한 장기적인 정책 계획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료계와 정부 간의 협상이 국민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되길 바란다.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 또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의료법 시행은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협상 테이블에서 공개적이고 투명한 타협점을 도출하여 빠른 해결을 기대한다.

한광용 갤러리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