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와 열정으로 화순축협을 급성장시키고 있는 젊은 리더, 정삼차 조합장을 화순저널 인터뷰 석에 초대해 재선에 당선된 후 마음가짐과 향후 화순축협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과 포부를 듣고 화순저널 독자와 화순군민, 화순축협 조합원 및 전국 농축협인들에게 전한다.<편집자 주>

▲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조합원 위해 봉사

3월 8일 재당선됐을 때 절대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조합원들을 위해서 봉사를 해야겠다고 아주 굳건하게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시도록 조합장으로서 역할도 잘하고 새로운 사업도 발굴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자산 규모 75% 이상 증가, 화순축협 위상 많이 올라

30년간의 화순축협의 자산 규모가 약 1,713억 원 정도였는데 현재 3,058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산 규모로 약 75% 정도 증가했습니다. 제가 조합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모든 사업이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축협의 위상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 가족들이 오신다는 생각으로 고객들 맞아

우리 조합원들이 우리 화순축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도 많이 세웠고 실제 조합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환원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을 했습니다. 또한 지자체와 농협중앙회에서도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 우리 축산인들한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일조를 해왔습니다.
첫 임기를 시작할 때 화순축협 하나로마트도 오픈하게 돼 모두들 우려를 많이 했지만 첫 해부터 흑자를 냈습니다. 우리 화순축협은 ‘가족이 우리 마트에 오신다는 생각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늘 고객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물건을 판매해야 한다는 태도를 갖도록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 기존의 틀, 경영 방식 변화가 급성장한 비결

많은 사람들이 화순축협은 조합장과 상임이사만 바뀌었을 뿐 그 직원 그대로, 그 조합원 그대로라고들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무엇이 화순축협이 성장할 수 있는 변화를 주도했을까요? 생각의 차이가 변화를 주도합니다.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사명감입니다.

저를 비롯한 임원들이 사심 없이 조합을 경영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 더 보탠다면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도 오늘의 화순축협을 만든 바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조합장을 하기 전 무역사업을 오래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문화와 경제, 사업 등과 관련한 부분들을 넓게 볼 수 있은 안목이 길러졌습니다. 저는 조합도 하나의 사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제가 조합장으로 임기가 시작되면서 기존의 틀이나 경영 방식을 확 바꿨습니다. 이것 또한 화순축협이 짧은 기간 안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됐을 겁니다.

▲ 좋은 복지가 강한 조직 만들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조합원들에 대한 환원사업입니다. 두 번째는 직원들의 복지입니다. 저는 강한 조직은 직원들의 복지가 좋아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의 복지를 늘렸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우리 화순축협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 경영 방침, 변화와 혁신 주도, 새로운 비전 제시

두 번째 임기 동안, 첫 임기 때 못지않게 나름대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를 해서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따라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틀도 다 바꾸고 새로운 비전 제시를 해야 합니다. 우리 조합원들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축산을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연구를 많이 합니다.

▲ 1차 혁신, 축산농가 애로사항 축산분뇨처리시설 안착
▲ 화순 축산물 전국에서 판매되도록 시스템 구축

1차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할 것은, 우리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인 축산 분뇨처리시설을 첫 번째로 빨리 안착을 시켜나가는 것입니다.

지난 4월 14일, 화순축협 정삼차 조합장이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과 임광수 화순군 농업정책과장, 담당 주무관들과 함께 한우 축산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 하나는 화순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이 화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판매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축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적벽한우 명품관을 건립한다거나 축산백화점을 개장해서 우리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고기를 구입해서 먹을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 햇반처럼 소비될 수 있는 소고기 상품 생산

적벽한우 브랜드도 꼭 성공시켜서 우리 화순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이 많이 판매돼 우리 축산 농가들이 판매에 신경 쓰지 않고 생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적벽한우가 서울의 마트에 입점돼 물건이 팔리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시장을 넓히는 등 꼭 성공하도록 해야 합니다. 화순축협에서 구상하고 연구하고 있는 아이템은 햇반처럼 소비될 수 있는 소고기 상품 생산입니다.

▲ 장기적으로 6차산업 축산관광테마 체험장 조성 계획

세 번째는 6차 산업까지 염두해 두고 추진하고 있는 축산관광테마 체험장 조성 계획입니다.경기도 안성에 가면 동물을 체험하고 관광할 수 있는 안성팜랜드가 있습니다. 화순축협도 도입해 추진하고자 합니다.

화순축협의 축산관광테마 체험장에 오면 닭, 오리, 토끼, 염소, 양 등 모든 가축들과 동물들과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교감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동물과 교감하면 아주 좋지 않습니까. 또한 가족 단위로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봄이면 유채꽃밭,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길 등 공원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친절과 예절 기본적인 인성 교육 매우 중요

화순축협은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교육은 수시로 분야마다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보내서 반드시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인성 교육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신용사업이나 마트사업뿐만 아니라 지도경제사업도 서비스 사업이기 때문에 친절이 우선입니다. 친절, 예절 이런 교육을 월 1회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 조합농가 직접 방문 애로사항 청취, 임기 내 2회 이상 방문
임기 4년간 전 조합원을 1~2년에 한 번씩은 한 분 한 분 만나 소통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조합원 집에 직접 방문해서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입니다. 미진한 부분들에 대한 의견은 수용해 과감하게 개선하는 등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조합원들과의 대화의 방을 열어 좋은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나 새로운 아이템이 있으면, 리스크 부담도 일부 있지만 먼저 테스트해서 조율하기도 하고 과감하게 도전하기도 합니다. 저는 위험 속에 성공도 있다고 봅니다.

▲ 24개월 무이자로 사료값 지원, 2년 후 농가수익 기대

화순축협 자체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지원하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요즘 소 시세가 너무 떨어지니까 농가들이 소를 다 팔려고 했습니다. 우리 축협에서 600두 정도를 거세시킨 후 농가마다 8마리 내지 10마리씩을 배분해주고 24개월 정도의 사료비를 무이자로 지원을 해 소를 사육을 하게 하고 있습니다. 소를 출하할 때 사료값을 정산하는 조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2년 후쯤 가격이 올라가면 농가의 수익도 올릴 수 있고, 적벽한우 브랜드 가치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이 지원사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적벽한우 ZONE 구축

화순축협에서는 1등급 이상의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8마리씩 도축해 서울 축협 마트에서 적벽한우를 판매하고 있는데 화순에서 생산된 한우의 두 수가 좀 적습니다. 그래서 그 도축 물량을 현재 늘려가고 있습니다. 화순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고 우리 소고기가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축협하나로마트 내에 적벽한우 존을 만들어 운영하고자 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는 ‘화순축협 소 잡는 날’로 정해 약 3~4두 정도 팔릴 수 있도록 홍보해 6월부터 시행하고자 합니다.

▲ 200여 적벽한우사업단 가입농가의 사양·품질관리 철저

현재 적벽한우사업단에 약 200여 농가가 가입이 돼 있는데 사료부터 적벽한우 브랜드에 맞게 사료를 통일하는 등 사양 관리와 품질 관리를 아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소 출하를 독려하기 위해 등급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습니다.

▲ 화순축협 정신은 ‘정직’, 믿고 많이 이용해주시길

화순에서 생산되는 축산물만큼은 깨끗하게 생산되며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신뢰를 확보하고자 저희 화순축협의 모든 임·직원들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화순축협 임직원은 ‘정직’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물은 더욱 그렇습니다. ‘정직한 상품’이 고객만족으로 이어질 것이며 신뢰를 쌓는 것이므로 전 직원들이 이 부분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화순축협 믿고 많이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