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복지희망연대(상임대표 문은아)가 주관하고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지현)이 후원하는 우리 고장 국보와 함께하는 쌍봉사 수학산책이 5월 10일, 쌍봉사 일대에서 알차게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된 이 행사는 화순 관내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50여 명과 전남권 학교에서 수학 과목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석교사 및 수학교사, 화순교육교육복지희망연대 회원 등 70여 명이 함께 했다.

박인동 공동대표는 “수학산책에 대한 호응이 큰데 매년 1회만 진행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컸다. 다행히 올해부터 화순교육지원청에서 예산을 더 지원해줘 상반기와 하반기에 2회를 진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참여하신 학부모들께서 수학적인 것뿐만 아니라 쌍봉사에 있는 문화재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하셔서 더욱 보람을 느끼고 의미가 큰 것 같다.”고 했다.

화순제일초 박지훈 학생과 학부모

제일초 A학부모는 “똑같은 문화재를 보고 어떻게 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을까 놀랍다. 아이디어가 참 좋다. 유익한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하니까 재미도 있고 더 기억에 남아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가을 수학산책 때는 큰아이까지 데리고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박지훈 제일초(4학년) 학생은 “쌍봉사에 있는 국보와 보물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돼 좋았고 문화재의 높이나 둘레를 직접 몸으로 재는 게 재밌었다.”고 했다.

또 다른 B학부모는 “쌍봉사에 그냥 다녀갔을 때보다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와서 문화유산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했다.

쌍봉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문화해설사에게 듣고 있는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