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북면중학교(교장 선은숙)가 지난 24일 화순 관내 3개의 작은 중학교가 참여하는 ‘「세모학교」 제1회 공동교육과정의 날’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세모학교’는 화순북면중, 화순동복중, 화순사평중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으로, ‘셋이 모여 함께 배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순북면중학교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셋이 모여 함께 배우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세 학교의 전교생과 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총 7교시로 구성되었으며, 영어·수학·체육 수업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1~2교시에는 학생들 간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영어 아이스브레이킹 수업이 진행되었고, 3교시에는 수학 골든벨, 4교시에는 π(파이)데이 체험 행사가 이어져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5~7교시에 걸쳐 조별로 편성된 팀이 참여하는 배구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학년 구분 없이 팀을 이루어 협동심과 스포츠 정신을 기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신예지 학생은 “처음엔 낯선 친구들과 함께하는 게 어색했지만, 수업을 함께하면서 게임도 하고 모둠활동을 진행하면서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함께 배우고 어울릴 수 있어서 재밌었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북면중학교 선은숙 교장은 “세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작은 학교 간 연대와 상호 교류가 더욱 강화되었으며, 학생들 역시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함께하는 학습 문화와 배움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