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이서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 및 경로위안잔치가 26일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 이서면 번영회와 노인회 주최로 초청인사, 출향민, 이서면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신정훈 국회의원, 구복규 화순군수, 임지락·류기준 전라남도의회 의원, 화순군의회 오형열 의장, 류영길 부의장, 조명순 총무위원장, 류종옥 운영위원장, 하성동 의장, 정연지 의원, 조준성 화순농협 조합장, 김광진 전남댐연합회장을 비롯해 오병식 이서면 이장단장 등 지역사회 단체장과 이서면민이 참석했다.

월산마을 오용원 씨와 보월1리 한창옥 씨가 장한어버이상을 수상 후 기념하는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손홍규 번영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이서면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면민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으로 이어졌다. 이서면 안심1리 이시우(94) 어르신과 야사1리 최병순(93) 어르신이 각각 장수상을, 월산마을 오용원 씨와 보월1리 한창옥 씨가 장한어버이상을, 서리 박근영 씨가 효자상을, 인계2리 안병선 씨가 근면상을, 영평2리 주대성 씨가 전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영평2리 주대성 씨(우)가 전남도지사상을 수상 후 류기준 도의원(좌)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리 박근영 씨가 효자상을 수상 후 김양환 노인회장(좌), 박근영(중앙), 문행주 전 도의원(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면상에 인계2리 안병선 씨 대신한 수상자가 손홍규 번영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홍규 번영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

손홍규 번영회장은 “우리 이서면은 화순적벽, 규봉암 등 산지 수려하고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문화유산이 풍부하며 예로부터 인심이 순박하고 이웃 사랑과 어른을 존경하는 충효 사상이 높아 그 어느 곳보다도 살기 좋은 고장이다. 오늘은 이서면민과 이서면민을 위한 자리를 이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소중한 화합의 장이 되고, 실향민들에게는 고향의 따뜻한 정을 가슴에 한 아름 담아가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양환 노인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

김양환 노인회장은 “이번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구복규 화순군수님을 비롯해 오형열 군의장과 의원님들, 향우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면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서면은 효와 같은 미풍양속이 점점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우리 고장 이서는 어른을 존경하고 섬길 줄 아는 고장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더 큰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로효친이 후손 대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종대 면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

최종대 이서면장은 “고향인 이서면에서 면장을 할 수 있도록 보내주신 구복규 군수님께 감사드린다.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지도·편달해주신 면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손홍규 번영회장님, 김양환 노인회장님, 부녀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서는 무등산국립공원, 화순적벽 등 자원이 많다. 이를 발전시켜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들이 잘살 수 있도록 고견을 모아주시면 그 뜻을 받들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우리 면민들을 어머님, 아버님처럼 따뜻하게 섬기겠다.”고 했다.

구복규 군수의 축사 모습

구복규 화순군수는 축사에서 “능력 있는 최종대 면장을 이서면으로 보낸 것은 이서면을 좀 더 발전시키길 바라서였다. 이서면은 인구는 적지만 무등산과 천하 제1경 적벽 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환경부장관과 전남도지사가 적벽을 방문했을 때 두 가지를 건의했다. 상수도보호구역에 묶여 있는데 법적으로 해제는 못 하더라도 상수도보호 규칙을 완화해서 이서면에더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십사 하고 부탁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적벽 가는 길을 2차선으로 확장포장을 하고, 밤에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 등 사업들에 173억 원을 들여서 진행을 하고 있다. 앞으로 군에서도 적벽을 잘 가꾸어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돈도 많이 쓰고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을 이서면민의 날이고 면민의 날이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이다. 요양병원에 안 가시려면 운동도 하고 맛있는 것도 드시고 농사일은 조금씩 줄여서 건강관리를 했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오형열 군의장의 축사 모습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은 “뜻깊은 오늘의 행사를 준비해주신 손홍규 번영회장, 김양환 노인회장, 최종대 면장, 오병식 이장단장, 신경숙 부녀회장, 최용남 생활개선회장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회장과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오늘 하루는 이서면민들 모두 모든 근심을 다 잊고 이웃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양로원 재현 모습

본행사의 하이라이트 양로원 재현이었다. 장수상을 수상한 이시우 어르신과 최병순 어르신을 가마에 태워 행사장을 한바퀴 돈 후 잔칫상에 모시고 나서 손홍규 번영회장과 최종대 면장이 청려장을 전달했다.

이후 푸짐한 경품추첨이 이어졌으며, 오후에는 경기 및 놀이 면민 노래자랑, 어르신 낚시대회 등 어울림한마당이 흥겹게 펼쳐졌다.

구복규 군수가 장수상을 수상한 이시우 어르신과 최병순 어르신을 축하하고 있다.(위, 좌), 조준성 조합장이 이서면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아래)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 후 시상

기념식 후 늦게 방문한 신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손홍규 번영회장과 오병식 이장단장, 최종대 면장, 부녀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