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가족센터(센터장 김종식)가 화재로 집을 잃은 정경택 씨 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경택 씨는 지난 2022년 베트남 출신 쩐티투쓰엉 씨와 국제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 22일 새벽 전기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집을 잃었다.

정경택 씨 가족은 아직 어린 쌍둥이 자녀를 위한 육아용품조차 챙기지 못한 채 잠옷 바람으로 다급히 집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다행히 시누이의 도움으로 인근에 임시 거처를 구했지만, 화마로 전소된 집 역시 정경택 씨 가족의 소유가 아닌 탓에 보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화순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아내 쩐티투쓰엉 씨는 이동 및 육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한국어를 익히며 이웃과 소통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남편 정경택 씨 역시 아내와 아이들을 아끼며 단란하게 지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부부다.”고 했다.

안타까운 소식에 화순군가족센터를 비롯한 다문화가족이 지원을 보내고 있지만, 부부와 가족이 일상생활로 복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정경택 씨 가족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은 아래의 후원 정보로 문의하면 된다.

▲후원정보
문의: 화순군 가족센터 (☎ 061-375-1057)
계좌: 정경택 (농협 352-0819-7751-03)
TRAN THITHU XUONG (농협 352-1651-382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