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물은 향이 특이하고 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다. 야생에서 나는 참나물은 약용으로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식물이다. 주로 7월~8월에 개화하며 그늘에서 자라고, 꽃은 흰색으로 핀다.

생으로 쌈을 싸 먹기도 하고,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생으로 무치면 향이 살아 봄철 입맛을 돋워 준다.

참나물은 100g당 29kcal로 저칼로리 식품인데다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니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 또한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K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 시력 보호, 항산화 작용, 노화 방지, 혈액 응고에 도움을 준다.

한편 참나물에는 클로로필이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하고, 독소 배출, 피부미용에도 좋다. 오늘은 이처럼 몸에 좋은 참나물의 향을 살려 샐러드를 만들어 보자.

준비해 둔 샐러드용 재료들.

<재료 준비>
참나물 50g / 세발나물 50g / 돌나물 30g / 금귤 3개
빨강 파프리카 ½개 (45g) / 노랑 파프리카 ½개 (45g)

<드레싱 재료>
유자청 3큰술 / 발사믹 식초 3큰술
올리브유 1큰술 / 소금 ¼작은술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 재료들.

<조리 방법>
1. 참나물은 한입 크기로 썰고, 잎사귀를 떼어 놓는다.
2. 금귤은 먹기 좋게 썰고 씨는 제거한다.
3. 파프리카는 채썰어 둔다.
4. 유자청, 발사믹 식초, 올리브유, 소금을 넣고 잘 섞는다.

드레싱에 버무린 샐러드.

5. 샐러드 드레싱에 참나물 줄기, 참나물 잎, 금귤, 파프리카, 돌나물, 세발나물을 넣고 버무린다. 이때 세발나물과 돌나물은 조금 남겨 둔다.
6. 그릇에 버무린 샐러드를 담고, 남겨둔 세발나물과 돌나물로 장식해 준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