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주로 물가나 습지에서 자생하며 물속에서 자라는 습성이 있는 식물이다. 미나리에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독특한 향 덕에 다른 채소들과는 차별화된 특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봄철에 자주 등장한다.

미나리의 향긋한 향과 톡 쏘는 맛은 독특한 풍미를 내 전통적인 한국 요리에 많이 사용됐다. 미나리 무침, 미나리 전, 미나리 회, 미나리 된장국, 미나리 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김치나 찌개, 회무침 등에 들어가 비린 맛이나 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미나리에는 해독작용을 돕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을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한편 우엉은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이눌린이 풍부해 이뇨 작용에도 효과적이며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도 많아 김밥이나 반찬의 보조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오늘은 미나리와 우엉을 함께 이용해 영양과 건강을 지키는 회무침을 만들어보자.

<재료 준비>
미나리 80g / 손질한 우엉 100g / 식초 1큰술
고추장 1.5큰술 / 물 1큰술 / 식초 1큰술 / 통깨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 설탕 1큰술 / 다진양파 1큰술

<조리 방법>
1. 미나리의 밑동을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찬물에 담근다.
2. 손질한 우엉은 어슷어슷 썰어 갈변되지 않도록 찬물에 담가 둔다.
3. 끓는 물에 식초를 넣어 우엉을 데치고,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한다.
4. 손질한 미나리는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5. 고추장, 물, 식초, 레몬즙, 설탕, 다진양파, 통깨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

6. 손질한 미나리, 데친 우엉에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7. 그릇에 미나리 우엉 회무침을 담아 차려낸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