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여민구)는 지난 10일 함평영화학교와 협력해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어울림 바리스타’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함평영화학교 전공과 학생 4명(김○성, 신○아, 오○하, 유○은)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은 바리스타의 직업 세계에 대해 배우고, 드립백 커피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다양한 음료를 시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공과 학생들과의 협력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함께 도와주고 이야기하면서 서로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커피를 만드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화순만연초 여민구 교장은 “이번 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가치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포용적 학교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 공감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한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적 실천의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