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정치적 무관심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조국 사태 때 공정과 정의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했던 청년들은 이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 속에서 정치적 참여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슈에 대한 무관심이 확산되고, 정치적 대화조차 피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졌습니다. 이는 정치에 대한 효능감을 상실한 결과로, 민주주의에 대한 참여 의식이 크게 약화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청년들은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고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정치적 무관심이 초래하는 결과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되짚어봐야 합니다. 진실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은 사회적 이슈와 여론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대선 당시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했음을 기억하며, 청년들은 다시금 정치적 통찰력을 키워야 합니다. 한쪽에 치우친 판단이 아닌, 전체적인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으며, 민주주의와 자신의 미래를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적 환멸에 빠져 정치를 외면하는 것은 결국 청년들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적 무관심이 청년 세대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청년들은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추구해야 하며, 기성세대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개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대학과 사회에서는 토론 문화와 비판적 사고를 강화하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청년들은 자신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들은 사회적 문제점을 토론을 통해 이슈화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치적 가치 기준이 떨어졌을 때, 방관과 무관심보다는 적극적인 참여 의식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미래와 사회의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갈 힘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청년들은 실생활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지역사회에서의 자원봉사나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정치적 참여를 경험하며, 정치 참여가 단순한 의무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수단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정치적 무관심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젊은 세대가 정치에 대한 흥미를 잃고 참여를 꺼리는 현상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갖고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기성세대는 청년들에게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정치적 효능감을 되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무관심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대학생과 청년들이 정치적 효능감을 회복하고, 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청년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깨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정치적 방관에 빠진 청년들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정치 혁신과 가치 기준의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시민의식 교육과 사회 제도를 통한 새로운 길을 청년들에게 열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들 스스로가 시민의식을 가지고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실천적 행동은 단순한 정치 참여를 넘어,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청년들이 이를 자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사회는 변화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울려 퍼지기를 기대합니다.



한광용
화순저널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