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댐주민연합회(회장 김광진)가 26일 순천시 주암면 문화센터에서 정기총회 및 ‘물과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공존’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영균 전남도의원, 조재윤 전 부시장, 윤영민 박사, 백기영 교수,전남댐주민연합회 임원과 회원,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김광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광진 회장은 “우리가 함께하면서 여러 가지를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늘 여러분들이 힘들어하는 부분, 원하는 부분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개최되는 정기총회와 세미나를 통해 전남댐연합회가 더 단단해지고 협회원 서로가 더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세미나 인사말에서는 “우리나라의 댐은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수몰·이주민들과 댐 주민들의 인권, 재산권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 이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더 나은 제도와 정책으로 보답해야 할 때다.”고 했다.

강점수 부회장(위,좌)이 개회선언, 하문규 부회장(위, 우)이 경과보고, 박필수 감사(아래, 좌)가 감사보고를 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윤영민 박사(위)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영균 도의원(아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우리는 오랫동안 물과 자연을 개발의 대상, 자원의 일부로만 보며 살아왔다. 이제는 그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오늘 이 세미나를 통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생태와 공동체가 지켜질 수 있는 지혜가 모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호성 주암면농촌협약추진위원장(위, 좌)이 ‘창의적이고 탄소중립적인 댐주변지역지원사업’에 대해, 이용훈 영산강청 수생태관리과장(위, 우)이 ‘댐주변지역 물환경 개선과 생물다양성 회복’에 대해,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대표(아래, 좌)가 ‘정의로운 댐 관련 법과ㅠ제도 개선’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이호성 주암면농촌협약추진위원장이 ‘창의적이고 탄소중립적인 댐주변지역지원사업’에 대해 발제했으며, 이용훈 영산강청 수생태관리과장이 ‘댐주변지역 물환경 개선과 생물다양성 회복’에 대해 발제를 했다. 발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각각의 지역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로와 질문이 이어졌다.

정기총회와 세미나 모습

또한 김광진 전남댐연합회장이 ‘댐주민을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대표가 ‘정의로운 댐 관련 법과 제도 개선’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전남댐주민연합회 세미나 공동 선언문을 김성중 사무총장과 참석자들이 함께 낭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댐 주민의 권리와 복지, 주민의 실질적 권리 보장을 위한 수계법 개정, 물이용 부담금의 정의롭고 투명한 사용, 댐 주민과의 협치 제도화,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국가의 합당한 보상과 지원 등 지속가능한 물 정책 실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김성중 사무총장과 전남댐연합회 일동이 '전남댐 세미나 공동 선언문'을 낭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