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행주 더민주혁신회의 화순상임공동대표가 농어촌 기본소득법 제정을 촉구하며 가두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 달 29일부터 사흘째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입법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을 살릴 해법은 농어촌 기본소득법 제정뿐이다.”며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현재 해당 법안은 신정훈 의원과 용혜인 의원이 공동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 6개 시·군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5만 원씩 2년간 농어촌 기본소득을 시범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각 지자체와 주민들은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꾸리거나 예산 확보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 대표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어촌의 지속가능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다.”며 “화순군도 초고령사회로 지역 소멸위기가 현실화된 만큼 선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추석까지 아침·저녁 가두 홍보를 지속하며 서명운동과 군민 추진위 구성을 통해 입법 관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정당·사회단체·개인을 막론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바라는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가칭) 화순군 농어촌 기본소득법 제정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