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화순고인돌배 전국복싱대회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임애지복싱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16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 류기준 전남도의원, 정형찬 화순군체육회장, 김태웅 화순군복싱협회장, 유성수 전남복싱협회장, 전남복싱협회심판진, 선수,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순군체육회 제공

구복규 군수는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화순군청 소속 임애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기념해 복싱 경기장의 이름을 ‘임애지복싱체육관’으로 변경했다. 명칭을 바꾼 뒤 개최하는 첫 대회가 뜻깊다. 다치는 선수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했다.

화순군의회 제공

오형열 의장은 “화순군 복싱은 도민체전을 비롯한 전국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늘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며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화순군체육회 제공

정형찬 회장은 “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수들이 이곳 임애지복싱체육관의 사각 링에서 마음껏 실력을 겨루길 바란다. 안전사고 없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지금까지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전국에서 모인 430여 명의 선수들은 각각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16일부터 17일까지 경기에 임했다.

초등부 여자 30kg급 정수아 선수와 황채아 선수가 첫 경기를 펼쳤고, 황채아 선수가 1회 RS승을 거뒀다. 초등부 여자 50kg급에서는 박지후 선수가 윤하린 선수를 판정승으로 이겨 뜨거운 응원의 함성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