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소화수녀회(총원장 이영희 엠마누엘 수녀)에서 지난 15일 김준호 레오 탄생 100주년과 예수의소화수녀회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예수의소화수녀회의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소화자매원을 설립한 김준호 레오의 생애와 영성을 탐색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세종 기념사업회 고재호 목사, 임낙경 목사, 백상훈 한일장신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과 법인 및 소속시설 직원, 관련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법인의 존재 가치에 따른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도모하고, 설립자의 정신에 의거해 법인 및 소속 시설의 운영 방안을 모색하며 영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희 총원장은 “창설자 김준호 레오 선생께서는 낮은 곳에서 섬기는 일상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감동과 영감을 전해주셨다. 오늘 이 자리에서 창설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며,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남기신 숭고한 영적 유산을 마음 깊이 새기고자 한다.”고 했다.

조영대 지도신부는 “김준호 레오 선생의 영성에 대한 연구가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첫 작업을 시작하게 되어 뜻깊다. 아름답고 중차대한 작업에 임하시는 황종열 박사님과 장경선 선생님, 그리고 응답과 토론으로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후 심포지엄은 주제별 발제 발표 및 응답, 회고 및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준호 레오의 생애와 영성 세계에 대해 장경선 요한 선생이 발제했으며, 김정용 신부와 조미라 원장이 응답했다. 2부에서는 황종열 교수가 김준호 레오의 소화 영성 이해에 대해 발제했고, 성금란 목사와 윤남임 수녀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