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등학교이서분교장(교장 윤영섭) 학생들은 지난 15일 1년 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펼치는 무대를 가졌다.

작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 사람이 모인 무대에 서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보다 넓은 교육적 경험을 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 또한 화순초등학교이서분교장은 농촌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학학교로 멀리 떨어져 있어는 학부모님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무대마다 호응하는 환호성과 열기는 임영웅 콘서트를 방불케 했고 실수했지만 당당히 무대를 끝까지 채워나가는 모습에 아이들의 의젓함이 느껴졌다.

분교에서 펼쳐지는 분교만의 작지만 꽉찬 학예회. 유학생 학부모님들은 “새벽부터 차를 몰고 아이들을 만나러 오는 길이 전혀 힘들지 않고 설레었는데 이렇게 훌쩍 자란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고 그 동안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아이들은 “함께하는 축제라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남겼다.

오색 차란한 조명보다 더욱 빛나는 아이들의 끼와 열정 속에서 작은 학교지만 그 속의 꿈이 원대함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