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는 한국 사회가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며 특히 총선을 통한 정치적인 변화로 행복한 국가 선진 국가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새해에는 정치적인 기류가 국민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기를 바란다. 감동의 정치를 통해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바란다. 감동의 정치는 무엇인가? 아름다운 예술 무대와 비유해본다. 성공적인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이 조화롭게 결합되어야 한다.

연주하는 악기는 최고 품질을 갖추어야 하며 연주자는 뛰어난 내공과 실력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줘야 한다. 또한 고품질의 공연 홀은 연주의 울림을 최상으로 재현할 수 있어야 하며 관객은 품격 있는 태도로 그 음악을 즐길 줄 알아야 최고 감동의 연주회가 될 것이다.

예술 감동의 무대를 완성하는 것처럼 행복한 국가 감동의 무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품성의 정치가, 내공이 있는 정치가, 품격 있는 정책을 담아내는 정당이 필요하다. 또한 국민들은 국가무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어떤 정당을 선택할지 어떤 정치가를 선택할지 냉철한 판단력과 상식적인 의식이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결국, 이러한 모든 조건이 조화롭게 결합되는 감동의 정치를 사회 저변에 바탕이 되도록 새해 총선은 정치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

감동을 위해 최상의 악기와 내공을 쌓아 연주하는 연주자처럼 공명되는 감동의 정치인을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 공명(共鳴)이란 큰 진폭으로 진동하거나 동일한 주파수이다. 즉 국민의 소리 주파수와 다른 정치가 소리는 소음일 뿐더러 해악을 끼친다. 공명(共鳴)의 소리는 울림이 아름답고 고우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키고 감동을 주는 소리이다. 그리고 함께 울린다. 공명이 좋은 한 대의 바이올린을 활로 켰을 때 바로 옆 켜지 않는 바이올린의 현이 진동하며 함께 울린다. 좋은 울림 공명은 또 다른 실체에 울림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즉 정치가의 울림이 국민들의 심금을 함께 울리게 해야 한다.

이처럼 감동을 일으키는 정치가는 근본의 품성이 좋아야 하고 정치가로서 각고의 내공을 쌓아야 한다. 자신의 입신을 위하여 수시로 정체성이 변하는 정치인, 가치밀도를 높이기 위한 실행의 아픔을 외면하는 정치인은 깊은 울림의 감동이 없고 소리만 요란하여 오히려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준다.

정치가는 국민과 공감하고 감동을 만들어 내는 울림 공명이 있어야 한다. 국민의 울림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좋은 정책을 입안하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의 실정을 가감 없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때, 그 울림 공명이 진정한 감동을 준다. 정당도 마찬가지로 깊은 울림이 있어야 한다. 어떤 정당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치가 정립되지 않는 정당, 정체성이 혼재된 정당은 깊은 공명(共鳴)이 없다. 선거철만 되면 여러 정당들이 탄생한다. 빅텐트, 중도 확장 등 이런저런 소리들이 들린다. 정체성이 혼재되어 있는 정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그리고 곧 사라졌음을 지나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본질이 좋아야 하고 본질에서 밀도 높은 단련으로 정체성이 확고하게 정립된 정치가나 정당을 국민은 좋아하고 바란다. 대중의 울림을 일으키는 감동의 정치가, 정당이 많을수록 국가는 더 나은 무대로 나아갈 것이다.

끝으로 정치인은 연주자이며 지휘자이고 국민은 관객이다. 관객을 위해 연주하는 연주자 및 지휘자처럼 정치인의 연주 및 지휘는 관객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관객 국민은 감동을 주는 정치인과 정당을 선택하고 발전시켜 훌륭한 국가의 무대를 만들어 나갈 소명이 있다. 더불어 정치가와 국민이 함께 울리는 공명의 감동한국이 이루어지길 새해 소망으로 담아본다.

<기고 : 한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