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는 많은 사람이 즐기기 보다는 우리 전라도 사람이 더 즐겨 먹는 음식인 것 같다. 여름 바닷가에 요즘은 많이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파리라고 해서 다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이 있다고 한다.

해파리는 보름달 물 해파리, 산 뿌리 해파리 등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입수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다고 한다. 바다에서 해파리에게 쏘였을 때는 먼저 상처를 깨끗이 닦은 다음 장갑을 끼고 해파리의 촉수를 제거해야 한다. 해파리는 독성이 있어 전문가의 의해 독성을 잘 제거한 제품을 구입한다.

완성된 해파리 냉채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하는 해파리는 잘 처리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나 바다에서 해파리 잡았다며 마구 먹는 것은 금해야 한다. 해파리는 효능이 뛰어나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데 해파리냉채가 주를 이룬다.

해파리는 칼로리가 낮으며 지방은 거의 없고 포만감을 주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이라서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고 중추신경계 진정, 신경 안정, 고혈압 치료제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며 숙취해소, 혈액순환 촉진, 변비개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해파리 냉채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

재료는 해파리 400g, 맛살 3줄, 오이 1개, 당근 1/4개, 파프리카(빨강) 1개, 오징어채 100g 등이 필요하고, 소스는 간마늘 2 작은술, 연겨자 2 작은술, 식초 2 작은술, 꿀이나 설탕 1큰술, 소금 등으로 만들면 된다.

해파리는 구입하면 염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찬물에 담가 짠맛을 빼야 한다. 채로 썰어진 것은 그대로 담그고 썰어지지 않은 것은 채로 썰어 사용한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해파리 채를 바로 건져 살짝 데친다. 뜨거운 물에 오래 두면 쪼그라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섞어지는 해파리 냉채 재료

파프리카와 맛살, 당근을 6cm 정도 길이로 채 썰고 오이는 껍질을 돌려 깎는다. 그 후 오징어채는 있으면 넣고 없으면 생략해도 좋다. 소스 재료를 섞어 무쳐서 접시에 담으면 된다. 아니면 접시에 채소를 돌려 담고 가운에 해파리채를 놓아 소스를 뿌려 먹어도 좋다.

김영란 한식 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