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부에는 소화를 돕는 다이제스트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지방분해를 돕는다. 또한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연두부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연두부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되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아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심장 건강 또한 촉진한다. 심혈관 질환에 취약한 사람은 연두부를 꾸준히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처럼 효과가 탁월한 연두부는 한식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재료 중 하나다.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 어느 요리에든 다양하게 어울린다. 비타민 C와 E를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에 탁월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이처럼 유용한 연두부를 활용해 맛있게 건강을 유지하면 어떨까.

썰어서 준비해 둔 재료들.

<재료 준비>
연두부 1봉지 / 달걀 2개 / 소고기 100g (생략 가능)
육수 팩 1개 / 대파 1뿌리 / 홍고추 1개 / 당근 3편
표고버섯 2개 / 다진 마늘 1큰술 / 참치액젓 2큰술

우려낸 육수에 연두부와 다진 재료들을 넣어 끓인다.

<조리 방법>
1. 소고기, 표고버섯, 홍고추, 당근을 다진다.
2. 달걀을 깨서 잘 풀어 둔다.
3. 뚝배기에 물을 2/3 정도 채우고, 육수 팩을 넣어 육수를 우려낸다. 다 우러나면 육수 팩은 건져낸다.
4. 연두부의 가운데 점선을 칼로 자르고, 뚝배기에 넣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5. 1번의 재료를 모두 넣어 같이 끓이다 참치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가장자리에 달걀을 빙 둘러 부은 모습.

6. 대파를 썰어 넣고, 달걀을 가장자리에 빙 둘러 붓는다.
7.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끈다.


김영란
한식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