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살펴보면 'peekaboo', 우리 식으로는 `까꿍놀이 `입니다.

직역하면, 'The Roses of Sharon blossomed' 게임으로는 'Red light, Green lights'. 오징어 게임식으로는 'MUGUNGHWA have blossomed' 이죠.

이쯤해서 제가 읽은 소설 책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노벨물리학상에 가장 근접했던 한국계 과학자’ 이휘소 Benjamin Whisoh Lee박사는 1977년에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요. 그의 나이 42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정말 아까운 학자이었지요. 그는 입자물리학자였지만 우리나라에선 핵물리학자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휘소의 유족은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명예훼손 소송을 걸었습니다. 작품에서 그는 미국 몰래 박정희 정권과 함께 핵무기를 개발한다고 나오지만, 사실은 정반대였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그분이 제 로망이었습니다. 이제 곰 덕분에 이휘소 박사를 알게 되었지요?


문정기
도곡면 천암리 출생
화순저널 고문
박사 기술사, 한국기계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국가과학기술위원,(장관급),
조선대 메카트로닉스과 교수, 현 만안연구소 소장,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