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노후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화순소방서와 화순군 복지기동대는 지난 7월 초부터 9월 4일까지 약 두 달간 관내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화순군 내 고령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기·가스 안전 상태, 소화기·화재감지기 설치 여부, 누전 차단기 작동 상태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화순소방서는 전문 소방 인력을 통해 주택 내 화재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또한 화순군 복지기동대는 소방서와의 협업을 통해 주택 내 필요한 수리, 안전장치 설치, 생활 지원 등을 병행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도모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총 264가구를 점검하였으며, 그 중 100여가구에는 노후 전기시설 교체,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 무상 보급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점검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전기선이 오래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확인하고 교체해주니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인석 소방서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화재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