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향교(전교 임영택)가 지난 7월 24일 개강해 4개월 동안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진행했던 유교아카데미를 23일 종강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체육부 유교지원 국고보조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단장 조장연)의 공모사업에 2023년부터 3년간 연속 선정되면서 진행한 유교아카데미는, 인문학 진흥과 선비정신 함양 등 생활 속에 유학과 인문학을 통하여 현대인들이 갖춰야 할 소양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교양강좌 10강과 전문강좌 10강 등 총 20강으로 운영되었다.

교양강좌에서는 윤평순 부부행복나눔연구소장의 ‘나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강의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을 찾자고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화순향교 최영훈 유도회장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순절한 화순출신 최경회 장군의 일대기를 강의해 충과 효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갖었다. 전문강좌에서는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동양철학 전문 교수진이 유가 사상에 나타난 생사의 현실적 의의, 주역과 조선의 사유체계, 송대 사대부와 송조 육현, 유학주체의 탄생, 선비의 풍류 등 다양한 유학세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날 수료식에서 화순향교 박상범 감사가 사회를 보고 남성 대표 김용산과 여성대표 신순례 수강생이 수강생 43명을 대표하여 수강증을 받았다.

임영택 전교는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끝날 수 있었다며 유교아카데미 강좌에 빠지지 않고 명륜당을 가득 메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 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교육 장소로 거듭난 화순향교로 지역주민들이 항상 찾아아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번 2025년 유교아카데미를 마치면서 교육에 참석한 임모 씨는 “교육을 받으면서 화순의 선비문화와 누정에서 이제껏 모르던 지역의 문화재와 옛 선비들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유교문화의 현대적 계승이 인생의 삶과 미래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