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가 16일 각 읍·면 마을 순회 3일차를 맞이해 이서면 3개 마을(안심, 용강, 보월) 경로당을 찾아 주민들과 대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복규 군수, 오형열 군의장, 최종대 이서면장을 비롯한 군의 각 실과장, 관계자들은 마을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마을회관)을 찾아 신년 인사 및 군정 목표를 공유하고, 마을의 현안과 청원에 답변하며 밀접한 소통을 진행했다.

용강마을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새롭게 조성된 어울림센터를 둘러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또한 용강마을의 한 어르신께서 감사하다며 큰절을 하려 하자 구복규 군수가 이를 만류하며 따뜻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구복규 군수는 “지난 2년 반의 임기 동안 만원임대주택, 고인돌 봄·가을꽃 축제, 개미산 전망대, 꽃강길 음악분수 등 큰 사업을 진행하며 ‘화순을 새롭게’ 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남은 임기 동안은 주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군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듣고, 생활 민원을 해결하며 ‘군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오형열 의장은 “의장으로서 올해는 꼭 화순군의 전체 마을을 순회해 볼 생각이다. 오늘 이서면의 마을들을 돌아보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이서면의 어르신들은 100세가 아니라 120세가 될 때까지 누리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마을의 중요한 일이나 청원 사항이 있다면 놓치지 않도록 의회에서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용강마을 주민들은 체육 시설 부족, 맨발길 조성, 주차장 부족, 과속방지턱 및 노면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 상수도 및 지하수 공급 검토, 축·돈사 악취 문제 등에 대해 건의했다.

용강마을 주민들이 마을 현안과 민원사항을 전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체육시설 부족 및 맨발길 조성의 경우 농촌 생활안전 사업을 활용해 진행하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군비를 투입해 지원하겠다. 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장, 과속방지턱, 노면 미끄럼 방지 시설 등은 꼭 필요하다. 군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히 처리하고, 협의가 필요한 부분 역시 검토하겠다.”고 했다.

용강어울림센터(마을회관)에 모인 용강마을 주민들

보월리 주민들은 마을 방송 시설 개선, 버스 배차 시간이 정확하지 않는 등 대중교통 불편 사항 등에 대해 건의했다.

구복규 군수는 “마을 방송 시설 개선의 경우 각 면에서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버스 배차 시간의 경우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정비하겠다. 또한 차량의 불편 역시 운수 회사와 이야기 해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보월마을관(경로당)에 모인 보월마을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