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군의장, 임광수 이양면장과 금능마을 주민들.

구복규 화순군수가 15일 이양면 3개 경로당(초방2리, 쌍봉마을, 금능마을)에 방문해 주민들과 마주하고 신년 인사를 나누며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화순읍부터 시작된 마을 순회 방문은 기존 연두순시 행사와 달리 구복규 군수, 오형열 군의장, 임광수 이양면장을 비롯한 군의 각 실과장, 관계자들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마을회관(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복규 화순군수

구복규 군수는 “기존 방식대로 연두순시 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마을을 다니며 어르신들의 얼굴을 뵙고, 어르신들이 실질적으로 원하시는 것을 듣기 위해 경로당을 찾았다. 군민이 행복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난 산업화 단지,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이양면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보편적 복지가 아닌 선택적 복지를 추진해 규모가 큰 곳에는 더 큰 지원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어르신들이 얼굴을 활짝 펴고 100세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형열 군의장

오형열 의장은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사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화순군과 의회에 요청하고 싶은 현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쌍봉마을 경로당(위), 금능마을 경로당(아래)에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답하는 모습

참석자들은 마을 주민들로부터 현안 및 건의를 직접 청취하고, 추진 상황 및 계획에 대해 공유하는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쌍봉마을 주민들은 하수도·배수로 공사 추진, 거동 불편 어르신의 통행 경로 단축을 위한 다리 설계, 마을을 드나드는 입구의 차선 확장 등을 건의했다.

구복규 군수는 “쌍봉마을 하수도 공사를 하수도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설계하겠다. 또한 마을 진입로 확장과 다리 건설 등은 토목 설계가 끝났으나 예산 문제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니, 부족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마을 현안에 대해 건의하는 쌍봉마을 주민들(위), 쌍봉마을 주민들(아래)

금능마을 주민들은 노인정 등 협소한 공유 공간 개선, 난방 운영비 지원, 축사·퇴비공장 등 시설 악취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구복규 군수는 “금능마을에는 협소하지만 노인정과 마을회관이 이미 있는데, 만약 넓은 회관을 신설할 경우 기존의 두 시설은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퇴비 공장의 경우 축협, 농협에서 운영하게 하면 악취가 절감될 것이다. 이 부분 역시 추진 중이다.”고 했다.

경로당 순회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관내 13개 읍면 41개 경로당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