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은 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제철인 대표적인 채소로, 맛도 영양도 좋아 많은 사랑을 받는 식재료다. 단호박, 청둥호박, 애호박, 늙은 호박, 풋 호박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종류에 상관 없에 건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호박에 들어있는 비타민A와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티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시력 유지와 눈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감기 등의 질병을 예방한다.

또한 호박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능을 촉진하고, 장 건강을 유지시켜 장내 유익균의 활동을 돕는다. 호박에 함유된 칼륨과 마그네슘은 혈압 조절, 심장 건강을 지원한다. 또한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은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호박죽, 단호박찜, 호박볶음, 호박튀김, 호박전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으나 오늘은 새우를 다져 넣어 색다른 호박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호박전 재료 준비>
애호박 1개 / 소금 약간 / 밀가루 2큰술
식용유 ½컵 / 전분가루 3큰술

다져서 준비해 둔 속재료들.

<속재료 준비>
다진마늘 1큰술 / 대파 ½뿌리 / 양파 ½개
새우살 100g / 당근 5편 / 소금 ½작은술
청양고추 1개 / 전분가루 1큰술 / 후추 약간

감자칼, 채칼 등을 이용해 호박을 납작하고 길게 자른다.

<조리 방법>
1. 감자칼, 채칼 등을 이용해 애호박을 길고 납작하게 밀어 썬다.
2. 깨끗한 면보나 키친타올 등을 깔고, 납작하게 썰어 둔 애호박을 올려 물기를 제거한 뒤 소금을 뿌린다.
3. 마늘, 대파, 양파, 새우살, 당근, 청양고추를 모두 다진다.

다진 재료들에 전분가루를 넣어 섞는다.

4. 다져둔 재료를 전분가루, 후추와 함께 잘 섞어 속재료를 만든다.
5. 소금을 뿌려 둔 호박의 앞뒤로 전분가루를 뿌린다. (거름망을 이용하면 골고루 뿌리기 편하다.)
6. 호박의 가운데에 속재료를 한 줌씩 놓고, 위아래로 덮는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새우를 감싼 호박전을 올려 부친다.

7.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기름이 끓으면 약불로 내린다. 말아 둔 새우호박전을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 뒤, 노릇해지면 뒤집어 뒷면도 익힌다.
8. 앞뒤가 잘 익으면 모서리로 세워 골고루 익힌 뒤 접시에 담아 차려낸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