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사시사철 구입하기 쉬운 식재료다. 다양한 영양소를 품고 있어 건강에 크게 도움을 준다. 두부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그리고 비타민B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다.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의 좋은 원천으로,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해 근육의 건강을 촉진한다. 또한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이처럼 높은 영양소와 낮은 칼로리를 지닌 두부를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

두부는 가볍게 소화되는 음식으로, 소화장애를 겪는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어 식사의 맛과 영양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두부찌개, 두부조림, 두부샐러드, 두부구이, 두부튀김, 두부스테이크, 두부탕수육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으나, 이번에는 두부를 이용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만두를 만들어 보자.

이 레시피는 만두피를 쓰지 않고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한 방법이다. 아래의 레시피가 아니더라도 각 가정의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 보자. 진미채 대신 고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져서 준비해 둔 만두 소 재료들.

<재료 준비>
두부 ½모 / 배추 1잎 / 대파 1뿌리 / 진미채 50g
당근 5편 / 청양고추 2개 / 양파 ½개 / 깻잎 2장
다진마늘 ½큰술 / 들기름 2큰술 / 참치액젓 1.5큰술

<조리 방법>
1. 두부는 깨끗한 천을 이용해 꽉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으깬다.
2. 배추, 대파, 양파, 당근, 청양고추, 깻잎, 진미채, 마늘을 잘게 다진다.

팬에 들기름을 둘러 다져둔 재료들을 볶는다.

3.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마늘, 대파, 양파를 넣어 볶다가 배추, 당근, 청양고추, 진미채를 넣어 볶는다.
4. 볶아둔 채소에 으갠 두부를 넣어 볶으며 참치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5.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넣었다 빼 도마 위에 펼치고, 볶아둔 두부소를 한 숟갈 떠 올린 뒤 접는다.
6. 재료가 새지 않도록 양쪽을 모아 접고 말아준 다음, 전분가루를 입힌다. (말아둔 만두끼리 들러붙지 않도록 간격을 두어 떼어놓아야 한다.)

라이스페이퍼로 말아둔 만두에 전분가루를 입히고,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7.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만두를 구울 때도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떼어놓는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