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전 국회의원, 겸손하고 정의롭고 깨끗한 정치, 이것이 정치의 바른 기본
부조리한 현실 막는 법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의 길 선택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작성, 국회 탄핵소추위원회 위원으로 소임 다해
나주·화순, 하나의 시·군 아닌 산업 중심지 되도록 하겠다
항상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화순군민들께 감사
그 은혜 잊지 않고 오로지 화순군민들 위해 정성 다하겠다
<금주의시선> 출판기념회, 12월 9일 오호 3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권영웅·김지유입력 : 2023. 12. 08(금) 11:51
손금주 전 국회의원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나주와 화순에서 불철주야 나주시민과 화순군민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는 손금주 전 국회의원을 어렵게 화순저널 인터뷰 석에 초대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제2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농림축산식품해야수산위원 등을 역임했던 경험들과 법조계 경력 등을 발판삼아 나주와 화순의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야심차게 내년 총선에 재도전하게 된 이야기 등을 일문일답식으로 들었다.<편집자 주>

1. 판사로서 법조계에 몸담고 있다가 정치권에 입문해 20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서울중앙지방법원, 광주지법 순천지원, 서울행정법원 등에서 10여년 동안 판사로서 다양한 민, 형사 사건, 행정소송을 다루면서 재판이라는 것이 한 사람 인생의 큰 부분을 결정한다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재판장에 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판사 퇴직 후 변호사로 다양한 사건들을 처리하면서, 우리 사회 각계의 부조리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 할수록 든 생각은 개별 사건에서 억울한 기업이나 사람을 구제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내고 부조리한 법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조리한 현실 막는 법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20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보람과 한계 등이 있었을 텐데, 어떤 사례가 있는지?

당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례 없는 촛불집회가 이어지는 시기였고, 국민들은 물러가라고 외쳤지만, 대통령이 자진해서 내려오지 않는 한 방법이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남아있던 유일한 방법은 탄핵이었고 국민의 명령을 받은 저는 국회 내 법률전문가로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국회 탄핵소추위원회 위원으로 소임을 다했습니다.

나주·화순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4년 간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가능한 민의를 정확히 대변하고자 하였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 편에 서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나주와 화순의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서 국비 총 1조 3,74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특별교부금 223억 원, 농산어촌개발사업 42개, 도시재생뉴딜사업 5개 권역 선정, 한전공대 유치, 나주역 신설, 2017년 화순 폐광계획 철회,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성과를 낸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3.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로 다시 나섰다. 어떤 비전과 소신으로 임하고 있는지?

4년의 초선 국회의원 재임기간과 4년의 야인 생활이 아깝지 않도록 단단히 대한민국과 나주·화순의 미래를 준비하는 단단한 걸음을 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나주·화순 유권자들의 뜻을 따르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는 것입니다.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공익을 위해 사용할 뿐, 일체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겸손하고 정의롭고 깨끗한 정치, 이것이 정치의 바른 기본이어야 하고, 저의 기준입니다.

상명하복식의 줄 세우는 구조, 편 가르는 구조, 사당화 되어서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있는 지역 정치를 개혁해야 합니다. 그래서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 진짜 민주당의 모습을 나주·화순에서 만들고 싶습니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나주·화순 변화의 출발점이고 발전의 전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야 나주와 화순이 전남의 한 시군이 아니라 미래 에너지 산업과 백신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고, 스마트팜을 비롯한 미래 농업의 선도지가 될 수 있습니다. 나주·화순에서 시작하면 전남이 바뀔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손금주 전 국회의원이 지난 3일 나주청년들의 모임 4.3에서 초대받아 함께 차담을 하고 '서울의 봄' 영화를 관람했다.(사진=손금주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손금주 전 국회의원이 지난 3일 나주청년들의 모임 4.3에서 초대받아 함께 차담을 하고 있다.(사진=손금주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4. 이번 총선에서 내세우고자 하는 주요 공약들은?

나주와 화순은 지방 발전의 청사진과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입니다. 나주·화순을 통해 지방소멸을 막고, 농촌 지역을 지속 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나주·화순은 중요한 지역입니다. 농촌에는 젊은 농부들의 웃음소리와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도심에는 창의적인 기업들이 생동하고 일자리가 넘쳐나게 해야 합니다.

나주·화순에 이런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나는 무엇보다 나주·화순의 거버넌스, 의사결정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준비한 상태이고 여기에 더해서 참여형 공약을 만들려고 합니다. 예비후보 등록 후 사이트가 개설될 예정이니 나주·화순 시·군민을 비롯해서 구독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5. 화순 지역민들은 나주 출신 국회의원들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서운함이나 피해의식이 있다. 아무래도 화순보다는 나주 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한다고 생각해서이다. 이에 대한 부분을 현역으로 있을 때 어떻게 해소했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고자 생각하고 있는지?

저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화순군과 의회의 균형과 자율성을 인정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줄세우는 정치, 퇴행적 정치보다는 화순군의 자치 역량을 발휘하고 화순군민을 위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예산, 법률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려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화순군민들이 하면 다르다, 뭉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 아래 화순의 미래를 화순군민과 함께 열어가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국회의원 시절, 무엇보다 화순과 나주, 화순과 광주 간 교통망 확대를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화순, 나주간 도로는 어느 정도 진행시켰지만, 경전선 고도화 사업을 통한 광주, 부산 지역 교통망에 편입하는 부분은 제가 최선을 다해 추진했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퇴임하게 되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6. 화순군민과 화순저널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항상 저를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화순군민들께 감사드리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오로지 화순군민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화순저널 독자 여러분,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1월 17일, 재경화순군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손금주 전 국회의원
권영웅·김지유

hsjn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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