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이념 실천할 후보자 누가 만들 것인가?
『상록수』 주인공들의 리더십, 농촌 재건을 위한 희생·열정 등의 마음 자세를 본보기로
화순저널입력 : 2023. 02. 08(수) 19:06
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무관 김양주
조합원들의 삶과 생업의 터전인 지역조합장 선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어느덧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3월 8일(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치러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만큼이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선거라고들 말한다. 이는 한동안 조합 자체적으로 치른 조합장 선거가 돈 선거, 불·탈법적인 선거 관행으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거 악순환(vicious circle)을 바로 잡기 위해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관리하여 치러진 2차례 조합장 선거는 어느 정도 개선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국민이 바라는 성적표에는 미흡하다는 평가이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 선거를『“돈 선거” 척결로 공명선거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깨끗한 선거문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기부행위 예방 및 단속 활동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다. 그 세부 사항으로는 전 조합원 대상 위원장 공한문 발송, “돈 선거” 인식개선 맞춤형 계도·홍보, 비공개 신고·제보요원 및 선거지킴이 운영과 조합 임·직원의 선거 개입 금지, 포상금 제도 안내 등 적극적인 현장 활동으로 휴일도 마다치 않고 하루하루가 바쁘다.

하지만, 돈 선거 등 불·탈법 없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서는 관련법과 제한·금지 규정보다는 후보자의 기본적인 자질과 능력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 선거마다 그 직위에 요구되는 후보자의 자격요건은 다르다. 그렇다면, 조합장 선거가 현실에서 “참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덕목, 자질 등 자격요건은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조합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요건을 요약한다면, 선뜻 심훈의 장편소설 『상록수』 주인공들의 리더십, 농촌 재건을 위한 희생·열정 등의 마음 자세가 아닐까 한다.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일”, “오직 농촌을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사명감” 등을 가진 주인공들..... 비록 현실성은 낮아 보이나 우리 조합장 선거의 어려운 현주소에서 다소 공감할 수 있는 좋은 후보자의 판단 자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오는 2월 21일과 22일은 이번 선거의 후보자등록일이다. 바람직한 후보자 선택을 위해서는 현명한 선거인이 되어야 한다. 공명선거는 참 후보자들이 좋은 공약과 정견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때 조합과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관리한 두 차례의 선거 결과에서 보았듯이 선거마다 조합별로 그 조합원의 수준에 꼭 맞는 후보자가 당선되었다. 어떤 당선자인가에 따라 어떤 조합은 지속적인 번영과 발전을 보장받지만, 또 다른 조합은 심각한 선거 후유증과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여 결국 통·폐합되기도 하고 지역의 갈등과 불신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언제나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도 아닌 당해 선거인인 조합원 본인들에게 있다. 이제 조합은 조합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특히, 조합장 선거에 있어서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선거 결과가 당해 조합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제 선거가 20여 일 남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해당 조합은 물론 언론,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과 의지,『상록수』이념의 후보자 자격요건과 현명한 조합원이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적극 안내·홍보하여 공명선거 분위기(positive vibes)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조합원인 선거인은 이번 선거의 특별한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명심하여야 한다. 학연, 지연, 혈연 등 불·탈법적인 선거가 이제는 더 이상 되풀이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돈 선거” 배척은 현명한 조합원이 지켜야 할 가장 우선적인 덕목이며 우리 선거문화 개선의 큰 변곡점이고 여러분의 조합을 구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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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무관 김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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