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 이양초등학교(교장 김복선)는 지난 5일, 전교생 13명과 병설유치원 원아 2명이 함께 화순 한천포레스트에서‘여미골 문화예술역사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자연환경과 문화를 체험하며 감성․창의․역사를 함께 기르는 배움의 기회로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숲 선생님을 통해 한천의 역사를 들으며 마을 탐방을 시작했다. 이어 나뭇가지와 열매 등을 활용해 나만의 ‘나무곤충도감’을 만들고, 편백나무 향이 가득한 ‘편백주머니’도 만들었다. 활동 중간에는 ‘알밤 줍기’와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가을 숲의 따스한 햇살과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자연과 하나 되는 체험을 만끽했다.

2학년 학생은 “편백 주머니를 만들 때 향기가 좋아서 기분이 상쾌했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라고 하였고, 6학년 학생은 “도감 만들기가 정말 재미있었다. 내가 만든 곤충 그림에 나뭇잎을 붙이니 곤충이 살아날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양초등학교 김복선 교장은 “자연 속 체험은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다.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현장 중심 체험학습을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