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북면중학교(교장 선은숙)는 지난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제주도 일원에서 3박 4일간 다녀오고, 7월 16일 교내 독후감 쓰기 대회, 7월 18일 제주 역사, 생태 탐방 영상 발표대회를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백두산 탐방에 이어, 2025년 제주의 아픈 역사와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학생들의 공동체 정신과 생태 감수성, 역사적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제주 4·3기념관과 4·3평화공원 방문을 통해 제주 4·3사건의 배경과 희생자들의 삶을 깊이 이해했으며, ‘4·3이 나에게 건넨 말’ 한상희 작가와 만남 북콘서트를 통해 음악과 이야기를 통한 공동체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과 교직원은 한라산 등반을 통해 제주의 자연 생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산행은 화순북면중 전교생이 소속된 등반 동아리 ‘황새와 참새들’의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한라산 등반은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상징적인 여정의 마무리이자 학생들에게 큰 성취감을 주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

특히, 학생들은 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팀별로 직접 영상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 내용들을 담은 ‘제주 역사·생태 탐방 영상 발표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발표와 영상 제작 역량을 선보였다. 대회는 탐방 과정에서 느낀 점, 배운 점, 그리고 자연과 역사를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출품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3학년 손재환 학생은 “ 백두산보다 험한 구간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함께 올라갈 수 있어서 더 뿌듯했어요 그리고 팀별 영상 제작과 발표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추억과 협동할 수 있어 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선은숙 교장은 “제주 탐방과 교내 독후감 쓰기대회와 영상 발표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걷고 느끼며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과 제대로된 역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잇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화순북면중학교는 앞으로도 자연, 역사, 공동체를 아우르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배움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