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전남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응급의료 취약지 의료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응급의료 수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목포시의료원, 순천의료원과 공동으로 ‘응급의료 취약지 의료인력 역량 강화 교육’을 주관하고, 고흥 썬밸리 리조트와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각각 1차, 2차에 걸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처치와 이송·전원 체계 확립을 목표로 기획됐다. 응급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흥군, 진도군, 해남군 지역의 보건진료소장 38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실제 응급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응급상황에서의 유기적인 진료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응급의료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의료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도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인력의 실질적인 역량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전남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응급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간 의료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응급의료 취약지에서 활동 중인 보건진료소장들의 전문성과 자신감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