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춘양면에 위치한 개천사에서 지난 27일 산사 음악회를 개최하며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임원연수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신정훈 국회의원, 구복규 화순군수, 정진욱 국회의원, 박미정 광주시의원, 정원주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제28대 집행부, 전국 교구신도회 및 신도단체 대표 1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천연기념물인 개천사 주지 보원스님의 안내에 따라 비자나무 군락지를 탐방하고,개천사 천불전 앞마당에서 펼쳐진 산사 음악회를 즐기는 등 문화 기행을 통해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화를 씻어내는 ‘마음 샤워’ 선명상을 즐겼다.

(개천사 주지 보원스님 제공)

또한 산사음악회에 앞서 보원스님은 정원주 중앙신도회장의 신임회장 취임을 기념, 보리수 108염주를 전달했다.

산사 음악회는 정호승 시인의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낭송하며 시작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로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보원스님은 “앞으로도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종단을 위해 많은 역할을 수행해 주길 당부하고 싶다,”고 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