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춘신작로 버스킹 대축제가 25일 청춘신작로 어울림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 시작한 청춘신작로 버스킹 행사를 기념하고, 내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강종철 화순부군수, 조명순 화순군의회 총무위원장, 정회수 사단법인 아트포 대표 등 화순군의 기관·사회단체장과 관광객, 군민 등 600여 명의 관객이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를 통해 참석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군을 찾는 청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청춘신작로를 아름답게 만들어 매주 청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공연을 즐기며 청춘신작로의 매력을 느끼고, 내년에도 진행될 다양한 이벤트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핸드폰 플래시를 켜 흔들거나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하는 등 열정적으로 무대를 즐겼다.

특히 공연 초반 K-POP 가요를 재즈로 재해석한 두루아트 앙상블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탄 ‘챌린지’ 곡을 메들리로 이어가며 관객과 함께 즐기는 스트릿 댄스 무대를 선보인 솔리즈, 한국의 전통적 음악과 비보잉, 비트박스를 접목한 라스트릿크루의 무대를 즐기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유명 아이돌 ‘하이키(H1-KEY)’의 등장에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며 가을밤 쌀쌀한 날씨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열렬히 호응했다. 관객들은 무대를 즐기는 동안에도 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을 보여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공연을 끝까지 감상한 관객 A씨는 “좋아하는 아이돌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사전 신청해 참석했다. 잘 모르는 팀의 무대를 즐길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실력에 깜짝 놀랐다. 어느 순간 푹 빠져 즐기고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버스킹 축제가 개최된다면 또 관람하고 싶다.”고 했다.

화순군은 11월 3일까지 개최되는 화순 고인돌 가을 꽃축제, 오는 11월 2일 진행될 남산공원 가을밤 콘서트, 꽃강길 음악분수 등 군민들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를 다채롭게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