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12일 정신건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제3회 마음ː뜰 축제를 개최했다.

10월 10일 정신 건강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고, 화순군 보건소, 나드리노인복지관, 화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화순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광주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 및 정신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했다.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역시 정신건강 앱 ‘터치마인드’를 이용한 자가검진을 안내했다.

행사는 총 10개의 주제로 진행됐고, 6개 이상의 부스를 체험한 사람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첫 번째 뜰 ‘내 마음 살피기’는 필수 체험 부스로 지정해 행사에 참여한 인원 모두가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위, 왼쪽)불안, 우울,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위, 오른쪽)마음 네 컷으로 인증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 (아래, 왼쪽)노인 간이 체험을 진행하는 모습. (아래, 오른쪽)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를 위한 퍼즐 맞추기 체험.

▲두 번째 뜰 ‘마음 네 컷’은 ‘인생 네 컷’을 통해 마음ː뜰 축제에 참여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뜰 ‘자기 혈관 숫자 알기’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검사해 보는 시간을, ▲네 번째 뜰 ‘중독 Check!’에서는 알코올 선별 검사, 중독 OX 퀴즈 등 중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자에게 캡슐 뽑기를 통한 경품을 증정했다.

▲다섯 번째 뜰 ‘건강 놀이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위생 및 영양 교육 체험을 진행하고, ▲여섯 번째 뜰 ‘나에게로 여행’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격 유형 검사 및 자아존중감 검사를 제공했다. 또한 ▲일곱 번째 뜰 ‘똑똑해지는 퍼즐 게임’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강화 퍼즐 맞추기 시간을, ▲여덟 번째 뜰 ‘미래의 나를 만나다, 노(老)랑 나랑’에서는 퀴즈 및 체험키트를 통해 노인 간이 체험을 진행했다.

▲아홉 번째 뜰 ‘안녕? 스트레스’는 옴니핏을 이용한 피로도(스트레스) 측정을 진행할 수 있었고, ▲열 번째 뜰 ‘잘 가! 스트레스’에서는 명상과 쉼을 통한 마음 챙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위, 왼쪽)성격유형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위, 오른쪽)옴니핏으로 스트레스 측정하는 모습. (아래)명상을 진행하는 모습.

이명환 과장은 “10월 10일 정신 건강의 날을 맞이해 올해도 마음ː뜰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마음ː뜰 축제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마음ː뜰 축제가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이했다. 해마다 300여 명이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가신다. 남녀노소 누구나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지현 팀장은 “마음ː뜰 축제는 매년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체험하시는 분들이 ‘여기가 정신건강복지센터구나, 여기에 오면 정신 건강과 관련한 도움을 받을 수 있구나.’하고 알아가시라는 의미도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광주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외부 기관의 참여가 늘어나 더욱 다채롭게 꾸려진 것 같다.”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평소 손을 잘 씻는다고 생각했는데, ‘건강 놀이터’ 부스에서 손 위생 상태를 점검해보니 손톱 밑이 꼼꼼하게 씻기지 않았다. 앞으로는 더 꼼꼼히 손을 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내 마음 살피기’ 부스에서 검사하면서 평소에 내 마음을 잘 돌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정신 건강 상태를 살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