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국회의원이 9일, 한 SNS 매체를 통해, 지난 총선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 나주와 화순 지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신정훈 의원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메지 말라'는 선현들의 소중한 말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더욱 죄송할 따름이다."며 "우연한 만남이나 우발적인 발언이라는 계기에도 불구하고 사법적 판단을 받게 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실수든 고의든 모든 것이 저의 발언에서 시작된 일이므로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 이하 신정훈 국회의원이 SNS 매체에 올린 글 -

<나주화순 지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먼저 송구한 말씀 드립니다. 지난 총선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메지 말라는 선현들의 말씀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더욱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번 사건은 경선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노인일자리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누군가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무의식중에 나온 저의 실언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우연한 만남이나 우발적인 발언이라는 계기에도 불구하고, 사법적 판단을 받게 된 것은 유감스런 일이지만, 실수든 고의든 모든 것이 저의 발언에서 시작된 일이니 저의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앞으로 남은 사법 절차를 통해 이러한 저의 사정과 의도를 진솔하게 소명하고 선처를 구해갈 생각입니다. 아울러, 정치인으로서 소명과 책임감을 무겁게 여기면서 처신에도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거듭, 염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리며, 시군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와 용서를 구합니다.

2024년 10월 9일

나주화순 국회의원 신정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