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갤러리 에서 2월 한달간 오원만 작가의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오원만 작가는 정년퇴임을 앞두고 취미로 키워온 유화 그림 작품을 선보인다.

치과 의사로서의 생활과 후배 교육에 헌신하는 동시에 예술적인 면모를 보이는 오원만 작가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병원 생활과 예술적 활동을 조화롭게 이어가며 그 독특한 예술 세계를 전시 관람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一葉片舟. 162.2 x 130.3 cm, oil on canvas, 2019

이번 전시는 오원만 교수의 은퇴 기념으로 마련되었으며, 그가 마음과 붓이 닿는 대로 그린 작품들이 모여 있다. 사군자의 매력에 빠져 치봉 윤영동 화백, 산수화에 몰입하여 정산 백현호 화백, 수채화와 채색화에 탐닉한 류신 화백, 그리고 중후한 유화로 조규철 화백, 김진남 화백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다양한 그림 양식을 습득하여 예술의 혼을 키웠다.

오원만 작가의 작품은 화폭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통해 탄생한 순수한 그림의 결과물로 꼽힌다. 그의 예술적 활동과 함께 치과 의사로서의 헌신적인 업적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의학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