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문융합] 열쇠가 바로 권총이었다
17세기부터 사용된 열쇠 모양 권총
특정 바이러스의 세포 융합 작용과 비슷해
화순저널입력 : 2024. 05. 16(목) 10:25
영국 감옥에서 간수들이 사용한 열쇠모양의 권총. /steam funk tendency
17세기에서 19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영국 버밍엄의 감옥을 지키는 간수들이 사용하는 열쇠 권총입니다.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켜 문을 열기 위해 난동을 피우면 급박한 상황을 단번에 제압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합니다. 열쇠 구멍을 통해 총을 쏜 것이지요.

이 사진을 보니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 안으로 침입할 때 사용한다는 열쇠가 떠오르더군요. 저는 4년 전 코로나가 한창일 때 ‘코로나 게 섰거라’라는 인형극의 대본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20회 공연 에피소드 중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바이러스가 인체 내부로 어떻게 들어가느냐 하는 것이었지요.

여기저기 물어보고 자료도 찾아보다가, 전기기구에 쓰이는 플러그&리셉터클에 꽂혔습니다. 바이러스가 지나가면 사람 몸의 세포가 마치 리셉터클처럼 문을 열어준다는 것이었지요. 특정 단백질이 바이러스와 세포를 융합시키는 열쇠이자 권총과도 같은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인체로 침입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인체의 영접을 받는 것처럼 말이죠.

인체의 세계는 아직도 신비롭습니다.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Start believing in a creator. Because next time I may come back even stronger.


문정기
도곡면 천암리 출생
화순저널 고문
공학박사
현 만안연구소 소장,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화순저널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