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란을 들어보셨나요?>

쿰란은 종단 이름이자 동굴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1946년 발견된 두루마리가 기독교적으로는 엄청난 사건이기도 합니다. 예수이전의 성서이므로 구약, 신약, 예수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하니깐요. 그냥 덮어두는 게 낫다고들 하지요.

한 배두인 염소 치는 목동이 우연히 사해 두루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 염소 치는 소년은 염소를 찾으러 동굴에 들어갔다가 무엇에 걸려 넘어졌지요.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칸도라는 골동품 중개인을 소개받았고, 히브리 대학의 교수인 엘리에셀 수케닉(Eliezer Sukenik)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굉장한 관심을 보였지요.

당시 유엔 투표 건으로 인해 유대인과 아랍인 간의 갈등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칸도와 만나 그 유품을 간단히 검사한 후, 나머지 두루마리들을 보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거기서 본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후에 엄청난 놀라움에 휩싸이게 되지요.

한편 이 사해사본에 대한 과학적 관심은 2,000년 이상의 그토록 오랜 기간 어떻게 보존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었지요. 과학자들은 엑스레이와 레이저를 이용한 라만 스펙트로스코피라는 기술을 활용해서 결정적으로 소금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 성분은 보다 정확히 소디움, 유황, 칼슘과 기타 다른 성분의 혼합물이라고 합니다. 쿰란이 사막 한가운데인데 어디에서 그런 재료를 가져왔을까? 는 또 다른 주제가 될 것입니다. jgm

문정기
도곡면 천암리 출생
화순저널 고문
박사 기술사, 한국기계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국가과학기술위원(장관급),
조선대 메카트로닉스과 교수, 현 만안연구소 소장,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