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무색, 결식아동 급식 질 낮은 것 아니냐?
보건복지부 권장 급식단가 6,500원, 군 급식단가 4,500원
도시락 형태 주말 중식만 지원
2주분 것 2주만에 1회 배부
장기보관 여름철 식중독 우려
노유훈입력 : 2021. 06. 16(수) 22:35
화순군의 결식아동 급식 대상은 300여 명이다. 화순군에서 지원하는 급식은 도시락 형태로 대상 아동들이 주말에 먹을 수 있는 중식만 지원하고 있다.

군에서 결식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방법은, 학기 중에는 2주에 한 번 2주분을 한꺼번에 지급하고 있고, 방학 중에는 1주일마다 1회 지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한끼당 급식단가는 최소한 6,000원인데, 화순군이 지원하는 급식단가는 4,500원으로 권장 급식단가보다 1,500원 적다.

이에 주민 K씨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지원하는 급식이 주말에 중식만 먹을 수 있게 지급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특히 2주분 것을 한꺼번에 2주에 한 번씩만 지급하는 것은 음식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걱정스러운 말을 전했다.

주민 H씨는 “급식단가가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것보다 1,500원이나 낮다면 급식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 화순군은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것으로 아는데 급식단가가 권장 단가보다 낮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군 관계 담당자는 “2주마다 한 번만 지원하는 것은 예산 문제도 있지만,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급식을 먹기 때문이다.”며“기본적으로 중식을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중식 분량만 지원한다.”고 했다.

이어 “걱정하는 신선도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한끼에 4500원만 지원하다 보니 그 양이 적고 한창 때의 청소년이다 보니 네 끼를 한 번에 보낸다고 해도 며칠 안 가 다 먹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양 부분에서는 아동센터나 복지센터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그 아동센터를 통해 밥을 먹는 아이들이 군에서 급식을 지원하는 대상자와 대부분 같다. 다만 아동센터에서 밥을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내부 감사를 통해 채워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군 관계 책임자는 “한끼에 4500원만 지원되는 이유는 전남도에서 그만큼의 금액만 지원만 해주기 때문이다. 단가를 올리기 위해선 도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노유훈

hsjn2004@naver.com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화순저널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