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초등학교(교장 김효관)는 지난 18일 전교생 및 교직원이 목포 CGV평화광장에서 개최한 제2회 전라남도교육청 작은학교 영상·영화제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전남 지역 작은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작품을 정식 영화관에서 상영하며, 창작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청풍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는 학생의 삶과 가족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세대 간의 관계와 일상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청풍초등학교에서 출품한 작품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는 영화제의 상영작 중 우수 영화로 선정되어 NH농협은행 전남본부로부터 농어촌학교 문화예술교육 학교발전기금 300만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작은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청풍초 감독 학생은 “무더운 날 촬영하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 영화관에서 우리 영화를 상영하고, 큰 상도 받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풍초 김효관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영화라는 매체로 표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과정 자체가 매우 값진 배움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기획하고 협력하며 끝까지 완주해 냈고, 그 과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이 꽃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농어촌학교 문화예술교육 학교발전기금은 향후 청풍초등학교의 문화예술교육 환경 조성과 학생 중심 창작 활동 확대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는 영화·영상 교육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작은학교만의 강점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