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김무아 작가, 전남대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갤러리 초대전
너와 나의 실루엣은 보편적인 우리
작품의 재료 붕대 공존의 풍경을 부드럽게 감싸는 역할
'보호'와 '치유' 거리두기를 연결
화순저널입력 : 2021. 04. 02(금) 19:19
싱그러운 봄을 맞이하여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박홍주)은 일상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치유하고자 의미 있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갤러리에서 4월 한달간 초대작가 김무아 작가의 ‘너와 나의 실루엣’의 주제로 열린다.

실루엣은 각자의 개성을 명확히 드러내지는 않지만, 서로를 닮은 꼴로 보이게 하는 보편적인 형태다. 또한 유연하게 변형되거나 겹쳐질 수도 있다. 그림 속에서 보이는 실루엣은 나이기도 하고, 가족이기도 하고, 세상 반대편의 누군가일 수도 있다. 바로 보편적인 나, 보편적인 우리다.

어머니의 실루엣(청춘) 석고붕대에 아크릴채색 52.0*40.0

우리들의 진정한 존재 의미는 우리를 둘러싼 타인, 공간,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것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 안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닫힌 정체성에서 벗어날 때 어쩌면 더 자유로운 존재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자화상 석고붕대에 아크릴채색 38.5*38.5

작품의 재료인 붕대는 이러한 공존의 풍경을 부드럽게 감싸는 역할을 한다. 작품 재료로 쓰는 붕대는 상처를 감싸고 보호하는 ‘치유’를 상징한다. 붕대는 나 자신이 아닌 우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매개로 사용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그 치유와 포용의 의미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서정적 만남 석고붕대에 아크릴채색 38.5*38.5

서로 간의 거리두기를 일상화시킨 코로나는 역으로 서로의 존재와 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가 코로나로 닫힌 사람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치유의 의미로 다가가기를 기대한다.


아트스페이스갤러리 디렉터 한광용 전시문의 010-3621-0148
화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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