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구한 사실이 밝혀졌다.

화순경찰서(서장 장승명)은 7일, 08:59경 ‘친구가 연탄불을 차에 피웠다고 전화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대상자의 핸드폰 위치측위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출동했다. 이들은 구조대상자와 통화를 계속 시도하며 의식이 혼미해져가는 구조대상자와 지속적인 통화 유지 중, 09:13경 산중턱 공터에 주차된 대상차량 및 구조대상자를 발견했다.

출동 경찰관들은 차량 내에 번개탄을 피워 연기가 가득 차 의식을 잃어가는 구조대상자를 극적으로 구조하고 119를 통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생명이 지장이 있을 수도 있었으나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대상자는 골든타임 내에 구조될 수 있었다.

출동 경찰관들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