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윤찬)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박제인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점묘법(Pointillism)과 추상 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의 특징을 결합한 독창적인 회화 작품들을 통해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점들의 조화 속에서 생명력과 감성적 울림을 전달한다.

박제인 작가는 자연과 감정을 융합하는 작업을 통해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색의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의 내면적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마치 감정의 점묘화된 우주가 서로 얽히고 확산되는 듯한 형상을 띠며, 감상자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과 조우하도록 유도한다.

한편 전남대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 갤러리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을 통해 치유와 위로를 전하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예술 작품은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며, 치료의 과정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어 준다. 또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으로서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Universe-04, 박제인, 2025, 91x91cm, Mixed Acrylic on canvas

이번 박제인 작가의 개인전 또한 이러한 의미 속에서 더욱 특별하다. 그의 작품들이 지닌 따뜻한 색감과 감성적 표현은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치유의 에너지를 전달하며, 예술이 가진 힘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앞으로도 아트스페이스갤러리는 환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예술 공간으로서, 문화와 치유가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