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이 지난 17일 전라남도에서 시행하는 2025년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 지원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2022년도 스마트가축시장 유치 공모사업비 17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굵직한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관내 축산농가는 조사료, 톱밥 등 필수적인 축산기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업체를 찾아다니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정삼차 조합장은 2019년, 2023년 조합장 선거 출마 당시 축산기자재 유통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후 사업예정부지를 매입해 신규로 취득하는 등 축산기자재 센터 건립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이번 공모사업의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도비 10억 원, 군비 6억 원, 자부담 4억 원을 투입해 총 20억 원의 사업비로 화순읍 다지리 스마트 가축시장 인근에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축산기자재 종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스마트 가축시장과 연계해 축종·업체·품목별 제품의 성능, 품질,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가축 판매 및 구입, 축산기자재 구입 등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다.

정삼차 조합장은 “축산기자재 및 축산 관련 물품을 유통하는 시설이 화순 관내에 없어 축산농가들이 시간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종합물류센터 조성은 축산농가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