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지난 6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민선 8기 출범 후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의 미래전략산업으로 ‘백신’을 3대 비전으로 제시, 2023년부터 백신 관련 전담 부서인 바이오백신담당관을 신설했다. 이 같은 집중 행정과 오랜 기간 이 분야에 대한 화순군의 물적, 질적 투자가 이뤄낸 가장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20여년간 미래 먹거리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엄청난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2004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하게 됐고, 2010년에는 대한민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그리고 지난 6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매우 큰 결실을 맺은 것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은 화순군이 차세대 백신·면역 치료의 중심도시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

또 하나의 성과는 화순군이 2023년 7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로 지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화순백신산업특구 내에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가 이뤄져 연간 1,000여 명의 국내·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에서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갖추고 그 기능을 수행하는 글로벌 교육기관이다.

화순군은 그동안 화순백산업특구의 바이오메디컬 전주기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기능성 HMR 실증·실용화 플랫폼 구축,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디지털연계 흡수성 소재 융복합의료사업 기반 구축, 미생물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 등의 국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2024년 신규산업으로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 디지털 전환 기반 바이오헬스 소재·기기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기반 구축, 혁신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비임상 핵심실증 지원>의 국가 지원사업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산업단지 도약을 모색하면서, 바이오기업 유치와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한 지원시설 확충을 위해, 바이오헬스 융복합지식산업센터 구축, 화순백신산업특구 기숙사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민선 8기 후반기에는 국가가 지정한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서 전남 화순만의 차별화된 백신·면역치료제 첨단 신약 기술을 선도하는 클러스터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화순군에서 밝힌 바이오 특화단지 전략목표는, 73만여 평 규모의 백신산업특구 일대 조성, 150개 입주사 유치, 당해 3~4조 원 매출, 1만 명 일자리 창출이다. 더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공약 중 전라남도 지역공약과 연계하여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주력, 바이오산업과 의료산업의 연계를 통한 혁신적인 치료법과 신약 개발을 촉진, 바이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산업과 경제의 신 성장을 도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의 바이오특화단지 특구 대응전략은,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수립됐다. 화순군은 백신 개발, 생산, 품질 관리, 임상시험 등 바이오산업 전 주기를 지원화는 특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백신·면역치료 특화단지 조성은 화순이 차세대 백신·면역치료 중심도시로 도약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요충지로서 국가 보건 안보 및 국민 의료복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화순군과 화순군민, 백신,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