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도곡농협(조합장 박광재)은 지난 2일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필리핀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농협 임직원 등 22명이 함께 했으며, 화순군 도곡면을 출발해 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농촌진흥청을 시작으로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문화 체험행사에 나선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있는 시간이었다. 남은 기간도 열심히 일해서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여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박광재 조합장은 “먼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벌써 5개월의 시간이 지났으며 올여름 몹시 무더운 날씨 속에 농작업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한국에서의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고, 내년에도 여기 계신 근로자 모두 도곡농협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